GC녹십자가 주력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이 좋아졌다.
GC녹십자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97억 원, 영업이익 366억 원, 순이익 224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0.6%, 순이익은 41.7% 증가했다.
GC녹십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겼다.
GC녹십자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주력 업의 성장과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을 통해 매출 대비 수익지표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백신부문이 28.2%의 높은 내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자체 품목인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등이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탄탄한 실적을 내며 각각 24.4%, 28.6%의 성장흐름을 보였다.
GC녹십자의 연결 대상 계열사도 3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 갔다.
GC녹십자엠에스는 매출 218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진단과 혈액투석사업분야의 탄탄한 성장으로 수익 개선 흐름이 지속됐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서비스와 임상시험서비스 등 주력 사업의 성장을 통해 매출 146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했다.
GC녹십자랩셀은 3분기 미래 투자를 위해 연구개발비를 38.1% 늘리기도 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외형 확대와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함께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증대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