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충청도에서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과 학생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속버스 정기권이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장거리 고속버스 이용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근·통학용 단거리 노선에 한 달 단위 정기권상품을 시범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정기권은 29일부터 천안과 아산, 평택, 여주, 이천에서 서울로 오가는 5개 노선과 천안에서 대전을 오가는 1개 노선에 도입된다.
정기권 이용자들은 주말을 포함해 30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고속버스를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기권을 이용하면 정기권 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교통비를 36% 가량 절약할 수 있다.
국토부는 11월에 4개 노선을 추가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후 만족도 등을 검토해 적용노선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중인 정액권(프리패스)과 함께 정기권 적용노선을 지속 확대해 국민들이 더욱 저렴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