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대화면의 ‘갤럭시S6엣지’ 신제품을 앞당겨 출시해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대화면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애초 계획보다 이른 8월에 조기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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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 |
대만 전자전문매체 디지타임즈는 “삼성전자가 오는 8월12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를 공개할 것”이라며 “아이폰 신제품보다 일찍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 신제품을 해마다 9월에 공개했다. 애플도 지난해까지 아이폰 신제품을 갤럭시노트와 같은 시기에 출시했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대화면의 갤럭시S6엣지도 갤럭시노트5와 동시에 공개할 것”이라며 “두 제품의 판매는 8월21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 등 전략 스마트폰을 조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구체적 출시 날짜까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모바일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갤럭시노트5와 동시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최근 삼성페이를 8월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갤럭시노트5가 삼성페이와 함께 8월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지디넷은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몇 주 앞당겨 실적개선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신호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