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프레스센터에서 방일 동행기자단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을 통해 한국과 일본 사이 관계 개선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프레스센터에서 방일 동행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놓고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아베 총리와 면담에서 어떤 결과를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 총리는 “그건 내일 가봐야 알겠다”며 “내일은 내일의 기사거리가 있을테니 걱정 마시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 총리는 23일 오전에 비공개로 열린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 등과 면담에서 오갔던 이야기도 간단하게 밝혔다.
그는 “서로 지혜를 짜내 이 상황을 타개하자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며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진지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과 한국의 상황과 관련된 일본 현지 분위기를 놓고는 이 총리는 “정치권만 놓고 말씀드리면 여전히 어렵다는 건 있지만 ‘이대로 갈 수 없다’,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4일 오전에 아베 총리와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