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소주회사 무학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의 5번째 신제품 ‘좋은데이 핑크’를 출시했다.
무학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로 과일소주 열풍을 일으키며 수도권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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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철 무학 대표이사. |
무학은 14일 복숭아 과즙이 함유된 ‘좋은데이 핑크’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좋은데이 핑크’는 무학이 레드(석류), 스칼렛(자몽), 엘로우(유자), 블루(블루베리)에 이어 5번째로 내놓은 과일소주다.
무학은 5월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출시했는데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이 2500만 병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판매량이 1천만 병에 이른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무학의 올해 1분기 수도권 소주 판매량이 100~120만 병으로 급증했다"고 평가했다.
무학은 수도권에서도 좋은데이의 수요가 늘어나자 1일 생산량을 대폭 늘리려고 한다. 무학은 서울과 수도권 물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용인물류센터도 추가로 세웠다.
무학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메르스 여파에도 2분기 매출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서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무학은 2분기 주류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늘어났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무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수도권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줄어든 14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학은 지난해 매출 2852억 원, 영업이익 815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