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과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1일 “내년 글로벌 5G스마트폰시장 규모는 올해 2200만 대보다 758% 증가한 1억9천만대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고 제조사와 통신사가 5G 스마트폰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펴고 있어 5G스마트폰 확산속도가 5G통신망 구축속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접는 스마트폰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접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40만 대, 내년 500만 대, 2023년 3500만 대로 연평균 206% 성장할 것”이라며 “갤럭시폴드가 높은 출고가에도 국내외에서 완판을 기록해 제조사 사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2020년 5G스마트폰시장 규모가 1억9천만 대로 전체 스마트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국 5G스마트폰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0년 중국 스마트폰시장은 4억1천만 대로 북미의 2.5배, 유럽의 2배 규모로 추정된다”며 “중국 5G폰시장은 1억1천만~1억3천만 대로 전체 5G폰시장의 6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