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34)씨가 교보생명 자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5월 교보생명 자회사인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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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KCA손해사정은 보험가입과 보험금 지급을 심사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신씨는 미국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뒤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약 2년 동안 근무했다.
신씨는 KCA손해사정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수습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2010년 사망한 전 부인 정혜원 전 봄빛여성재단 이사장과 사이에서 장남 신씨와 차남 신중현(32)씨 등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신 회장은 2013년 22세 연하의 박모씨와 재혼했다.
신 회장은 현재 교보생명 지분 33.78%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의 두 아들은 회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씨가 KCA손해사정에서 근무하면서 보험 관련 지식과 업무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씨가 이번 입사를 통해 경영수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