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디지털기업'(Top 100 Digital Companies)에서 3위에 올랐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포브스는 올해 처음 세계 IT, 미디어, 이동통신업체 등을 대상으로 '100대 디지털기업' 순위를 집계했는데 삼성전자가 3위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글로벌 2000대 상장기업 중 디지털업종으로 분류된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자산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1위와 2위는 각각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으며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월트디즈니, 중국 알리바바 등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인텔은 11위였으며 소프트뱅크는 12위에 올랐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디지털 100대 기업 중 미국 기업이 38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3개, 중국이 9개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4개 업체가 100대 기업 안에 들어서 네덜란드와 함께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외에 SK하이닉스가 28위를 차지했으며 SK가 60위, SK텔레콤이 67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 '가장 존경받는 기업'부문에서 26위, '글로벌 브랜드 가치' 7위, '최고의 고용주' 76위를 각각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