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갑,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앞세운 교섭압박에 곤혹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7-10 16:16: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중공업의 임금협상과 관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노조는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졌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앞세운 교섭압박에 곤혹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무기로 삼아 권오갑 사장이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압박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9일 세종시에서 현대중공업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노사이견이 크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가 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6월 파업을 결의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 조정신청을 냈다.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쟁의행위와 관련해 중재기관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찬반투표를 통해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앞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 파업을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에 앞서 15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10일 “임금협상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다면 오는 7월 말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갈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직접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고정 성과금 250% 이상 보장, 노후연금 현실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