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19-10-10 13: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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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실시간으로 신용점수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출하기’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신용정보를 올릴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출하기’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신용정보를 올릴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신용점수 올리기는 카카오뱅크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신용평가사에서 신용을 평가할 때 포함되지 않는 비금융정보를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통해 제출하면 신용평가에 관련 정보가 반영돼 신용평가 점수가 다시 산정된다.
고객이 신용점수 올리기를 신청하면 카카오뱅크가 고객의 건강보험납부 내역과 세금납부 내역 등 비금융정보를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쳐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에서 신용평가사로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신용평가사가 제공하는 신용점수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경제활동에 근거한 추정치”라며 “신용점수 올리기서비스 출시로 고객은 더욱 정확한 소득에 근거한 신용점수 상승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카카오뱅크와 다른 금융회사에서 신규 대출이나 카드 발급을 받을 때도 상승한 신용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거래 정보 부족으로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이력 부족자와 중·저신용등급 고객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직접적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데이트된 신용점수는 6개월 동안 유지되며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제출하기 버튼을 눌러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 다만 정보 내역이 충분하지 않거나 연체 등 신용에 부정적 요인이 있으면 신용점수 변동이 없을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 올리기 이용자가 신용점수 변동현황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 올리기를 이용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갤럭시폴드 5G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