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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윤종규 김정태 손태승, 금융지주 회장에겐 '한 방'이 있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10-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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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기업 총수가 부럽지 않은 국내 금융지주 회장들이다. 세습되지 않은 권력이라는 점에서 위상이 남다른 데다 보통 3년 임기에 한 번 연임에 성공하면 6년 동안 100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3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4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종규</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79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태</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금융지주 회장에겐 '한 방'이 있다
▲ (왼쪽부터)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지주 회장.

어떤 사람들이 금융지주 회장에 오를까.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장 4명은 모두 60대 초반에 회장에 올랐다. 4명 가운데 3명이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2명은 법학을 전공했다.

또 3명이 사회생활을 은행에서 시작해 30년 넘게 한 우물을 팠다.

조 회장과 윤 회장, 김 회장과 손 회장 모두 1950년대에 태어나 현재 60대다. 손태승 회장이 1959년 태어나 이제 갓 60대에 접어들어 가장 젊고 김정태 회장이 1952년에 태어나 가장 나이가 많다.

3명이 성균관대 출신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윤종규 회장과 김정태 회장, 손태승 회장이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조용병 회장은 고려대학교를 나왔다.

4명의 전공은 제각각이었다. 조 회장과 손 회장은 법학을 전공했으며 김 회장은 행정학과를 나왔다.

윤 회장은 이력과 학력이 눈에 띈다. 고졸 행원으로 외환은행에 들어가 성균관대 경영학과 야간과정을 다녔다. 그 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행정고시에서도 필기시험을 차석으로 붙었으나 과거 시위에 참여했던 경력이 문제가 돼 임용이 취소됐다. 삼일회계법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부대표를 지내다가 KB국민은행에 영입됐다.

반면 나머지 3명은 은행에 입사해 꾸준히 은행에만 몸 담았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은행에 행원으로 입사해 33년 만에 은행장까지 오른 정통 ‘신한맨’이다. 손태승 회장 역시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사했다. 김정태 회장 역시 일찌감치 은행에 발을 내디뎠고 하나은행이 처음 문을 열 때 창립멤버로 함께 했다.

윤종규 회장을 제외하면 이른바 ‘스펙’만 따져봤을 때 특출난 점은 없는 셈이다. 

이들이 금융지주 회장에 오르기까지 겉으로 보여지는 스펙 외에 리더십과 추진력 등도 큰 역할을 했다.

김정태 회장과 조용병 회장의 리더십은 닮아 있다. 두 사람 모두 특유의 친화력으로 직원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하나은행 본부장 시절부터 지방 영업점을 포함해 1천 명 이상의 직원 이름을 기억하고 경조사를 직접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영문 이름을 따서 ‘JT교주’라고 불릴 만큼 따르는 직원이 많다고 한다. 화통하고 솔직한 성격에 특유의 친화력으로 임직원을 대한다.

조 회장 역시 소탈하고 직원들과도 잘 어울리는 덕분에 삼촌 같은 이미지가 만들어져 ‘엉클(uncle) 조’라는 별명도 붙여졌다. 스스로도 조직의 인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리더의 덕목으로 꼽는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시절 임직원들과 회식 자리에서 거리낌없이 사발에 소주를 부어 마시며 어울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종규 회장과 손태승 회장은 일에 집중하고 성과로 보여주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일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한 번 지시한 일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아 대충 넘기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직원들은 말한다. 은행원보다 회계사로 일한 기간이 길었고 은행권에 돌아온 뒤에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점이 윤 회장의 성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직원들을 가까이 챙기면서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온화하고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는 성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부행장 시절 업무보고를 마친 팀장을 엘리베이터까지 배웅하고 문이 닫힐 때까지 인사하는 등 겸손한 리더십이 몸에 배어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손태승 회장 역시 주위 사람들로부터 평소 빠르지 않지만 정확하고 두루두루 살필 줄 아는 ‘꼼꼼한 덕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한 성품에다 과묵해 직원들에게 큰 소리를 잘 내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업무와 관련해서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우리은행 내부에서 평판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4명 모두 필요할 땐 과감하게 던지는 ‘한 방’이 있다는 점은 공통점이다.

윤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뒤 LIG손해보험 인수를 마무리한 데 이어 현대증권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비은행부문을 강화했다. 두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윤종규 회장의 과감한 추진력이 큰 역할을 했다.

조용병 회장 역시 기회를 잡으면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8월에는 생명보험업계 5위 회사인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 이전에 인수한 곳은 2007년 LG카드(현재 신한카드)로 무려 11년 만의 인수합병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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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
한국에서는 성균관대가 최고대학 학벌.교황 윤허 서강대도 관습법적으로 Royal학벌.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에 주권이나 학벌같은게 없음.해방후 미군정때 성균관을 복구시키는 법에 따라 성균관대를 설립키로 결의,향교에 관한 법률등으로 성균관대 재정에 기여토록 함   (2019-10-09 23: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