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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테크놀로지, 사물인터넷 보안 강화 움직임에 사업기회 확대 전망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0-07 1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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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미래테크놀로지가 사물인터넷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에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와 기업신용평가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정부가 사물인터넷시장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이고 있어 사물인터넷 보안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테크놀로지, 사물인터넷 보안 강화 움직임에 사업기회 확대 전망
▲ 미래테크놀로지 로고.

코스닥 상장기업 미래테크놀로지는 금융정보 보안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데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일회용비밀번호(OTP) 인증과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내 OTP시장 점유율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OTP는 무작위로 생성되는 난수를 일회용 비밀번호로 이용하는 사용자 인증 방식으로 동일한 패스워드가 반복해서 사용돼 발생하는 보안상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이다.

미래테크놀로지의 전체 매출비중은 금융권 65%, 공공기관 30%, 유지보수 5% 등으로 금융권에 다소 높은 비중을 두고 있지만 금융권에 주로 사용되는 하드웨어 OTP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OTP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테크놀로지는 기존 주력사업인 OTP 성장이 제한적임에 따라 OTP 라인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커넥티드 카(통신망에 연결된 자동차)와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 보안시장에 진출해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래테크놀로지는 201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인 '차량용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반 스마트 서비스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해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분할형 OPT를 이용한 공유카 제어방법' 등 20여 개 암호화 관련 특허를 보유해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주동 나이스평가정보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자동차의 발전 방향은 커넥티드카인데 커넥티드카의 통신은 안전에 직결되어 있어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고 있다”며 “미래테크놀로지 차량 보안 OTP 솔루션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스마트홈산업에 사물인터넷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화 기구인 FIDO 인증을 획득해 생체인증과 OTP 보안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홈 보안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OTP는 경량 및 저비용 고효율 방식으로 어떤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해 최근 다양화되는 사물인터넷에 적합하다”며 “기존 금융권 보안시장을 선도하던 OTP 암호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사물인터넷 보안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교통시스템 지능화와 스마트홈, 환경 모니터링 등에 사물인터넷을 기본 인프라로 활용해 관련 시장을 넓히고 있다.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 매출액은 2016년부터 매년 20% 이상 늘어 2018년 기준 8조6082억 원까지 커졌다.

다만 사물인터넷시장 확대에 따라 사물인터넷 보안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관련 보안 취약 신고는 2014년 6건에서 2018년 387건으로 급증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국정감사에서 5G 통신이 다른 기술과 결합해 국민의 안전과 자산 등에 결정적 역할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체적 보안전략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사물인터넷기기는 2025년까지 1조 개가 연결된다"며 "사물인터넷 보안 인증문제에 관해서 적극적으로 보안 인증을 받도록 하고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물인터넷기기 등과 관련된 보안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사물인터넷 정책에서) 보안에 신경쓰도록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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