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인수합병과 관련된 심사보고서를 SK텔레콤에 보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SK텔레콤에 심사보고서를 수령할 것을 통보하고 공정위를 방문한 관계자에게 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SK브로드밴드(위쪽)와 티브로드 로고 이미지. |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인수합병 심사보고서를 수령하라는 의견을 SK텔레콤에 전달해왔다”며 “보고서 내용과 관련된 내용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사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료방송시장과 관련된 일부 시정조치를 담은 ‘조건부 허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심사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뒤 2주 안에 의견을 내야 한다.
SK텔레콤이 의견서를 제출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의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합병 관련 심사가 종결된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업체인 티브로드를 합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3월 공정거래위원회에 합병 관련 사전심사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5월 본심사를 신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