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항공우주산업, 자체개발한 민수 무인헬기 첫 비행 성공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9-24 16:3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민수 무인헬기의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체투자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헬기 ‘NI-600VT’의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자체개발한 민수 무인헬기 첫 비행 성공
▲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중인 무인헬기 'NI-600VT'가 24일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초도비행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NI-600VT(Night Intruder-600 Vertical Take off & Landing)는 24일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진행된 초도비행에서 제자리 비행과 좌우 방향 전환을 수행하며 비행조종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NI-600VT는 2인승 유인헬기를 개조해 무인화한 600kg급 수직이착륙 무인헬기로 자동비행제어, 항공전자 등 핵심시스템이 모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5년부터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미래 수요에 대비해 2016년 무인화 후보기종 선정하고 2017년 기술시범기 개발에 착수해 2년 만에 무인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1단계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단계 후속개발을 통해 자동이착륙 능력 등을 강화해 NI-600VT의 운용능력을 고도화 할 계획을 세웠다.

수직이착륙 무인헬기는 활주로 없이 자유롭게 뜨고 내릴 수 있어 산악과 해상 감시정찰, 실종자 수색, 화물운송 등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훈련기, 경공격기, 헬기, 무인기 등 다양한 항공기 개발경험을 통해 앞으로 고정익과 회전익 항공기의 무인화 개조가 가능한 독자적 원천기술을 보유해 국내 무인기 기술과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메리츠증권 “한국 7월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될 가능성, 프랑스보다 유리” 이상호 기자
충무로 연기파 최민식 ‘웃고’ 송강호 ‘울고’, 설경구는 ‘돌풍’ 일으킬 수 있을까 윤인선 기자
LG엔솔, 3조 투입 규모 미국 애리조나 ESS용 배터리 공장 건설 보류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투자규제 완화로 수혜, 낸드플래시 'AI 특수' 본격화 김용원 기자
르노코리아 4년 만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 공개, 오로라 프로젝트 첫 결실 허원석 기자
애플 아이폰16 '교체형 배터리' 적용 가능성, 유럽연합 규제 맞춰 신기술 개발 김용원 기자
신세계건설, 9238억 규모 인천 스타필드청라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니콜라 캐나다 월마트에 수소트럭 공급 시작, 북미 B2B 시장 선점 속도 이근호 기자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가 효자’, 최성안 FLNG 잇단 수주로 '초격차' 굳힌다 김호현 기자
TSMC 파운드리 이어 반도체 패키징도 AI 수혜 커져, 공급부족 장기화 전망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