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2022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결산시스템 변경작업을 마쳤다.
신한생명은 9월부터 업계 최초로 IFRS17이 적용되는 새 회계 산출방식을 병행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IFRS17은 2022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국제보험회계기준으로 보험부채 평가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신한생명은 2017년 9월부터 전문 회계법인과 협력해 컨설팅을 받고 새 회계기준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150명에 이르는 인력과 회계법인 등 협력사가 참여해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신한생명은 새 회계기준의 분석설계와 개발 및 테스트, 안정화와 3차례에 걸친 기능점검을 마치고 8월 말 최종보고회를 연 뒤 도입을 확정했다.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과거 보험엄계 IFRS17 회계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해직 신한생명 계리팀장은 “IFRS17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재무 보고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