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
삼성SDI가 독일 모터쇼에서 전기차 대중화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뽐냈다.
삼성SDI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9)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담은 전기차 배터리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I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 개념을 ‘오토2.0 시대를 위한 충전완료(Charged for Auto 2.0)’으로 잡았다.
오토2.0은 2017년 골드만삭스가 처음 도입한 용어로 자율주행, 전동화, 초연결성, 차량공유화 등을 뜻한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핵심역량 강화(Core Competency), 기술혁신 주도(Technology Innovation) 두 가지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1회 충전으로 600~700㎞ 주행이 가능한 고용량·고출력 배터리셀과 모듈, 배터리팩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이러한 제품들이 상용화되면 주행거리와 가격 등 전기차의 문제점이 해소돼 전기차 대중화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I가 소개한 하이니켈(High-Ni) 양극 소재, 실리콘 음극 소재 등 배터리 주요 소재들은 완성차 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오토2.0 시대에는 가격, 성능, 안전성, 공급망(SCM) 관리가 중요하다”며 “삼성SDI만의 핵심역량으로 지속적 혁신을 통해 오토2.0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