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전KPS는 배상성향이 높은 주식으로 2022년까지 국내 원전 일감이 늘어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전KPS는 안정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어주로서 관심을 보일만 하다”고 바라봤다.
▲ 김범년 한전KPS 사장.
한전KPS는 2018년도 이익 배당성향을 50%를 나타냈다. 2019년도 이익 배당성향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1주당 액면금액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배당률은 5%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전KPS는 대외 변수나 정책 불확실성에 영향을 적게 받아 이익 변동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한전KPS는 국내 발전설비 정비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정비 전문업체로 전력산업의 생태계 안에 있지만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와 다르게 비용구조는 유가와 환율에 영향받지 않고 규제 불확실성도 크지 않다”며 “수주잔고가 늘어나지 않아 중장기 성장성은 낮아졌지만 정비단가가 임금상승률을 웃돌며 높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배당여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KPS는 2022년까지 원전 정비물량도 늘어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신고리원전 4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2020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4기도 시운전해 한전KPS의 정비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전KPS는 2019년에 매출 1조236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