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가 안과용 진단기기의 판매 증가로 하반기에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휴비츠는 안과용 진단기기(OCT)의 탄탄한 매출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고객사의 3D Glass 검사장비 샘플테스트가 시작됐다는 점도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휴비츠는 검안기, 렌즈미터 등 안과와 안경원용 필수 진단기기를 만들어 판매한다.
휴비츠는 2분기 매출 236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5.9%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견조한 실적은 휴비츠의 검안기기사업이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의미"라며 "3분기부터 안과용 진단기기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3분기에 매출 208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비츠는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망막단층검사 기술기반의 3D ATI 장비를 개발해왔다.
3D ATI장비 제품군은 패널 단층 검사장비, 레진 두께 검사장비, 3D Glass 검사장비로 구성된다.
레진 두께 검사장비는 레진이 적정량에 고르게 도포됐는지 검사하는 장비다. 주로 올레드 패널의 본딩공정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3D Glass 검사장비는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용 커버 유리의 곡률을 검사하는 장비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에서 휴비츠로부터 3D Glass 검사장비 샘플을 공급받아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