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시민들을 위한 전기 공유자전거를 도입한다.
울산시청은 30일 시청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 공유자전거(카카오T 바이크)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
송철호 시장은 “울산 시가지는 완만한 지형이고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770km 규모로 구축돼 자전거 타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수한 울산시 인프라와 카카오의 선도적 시스템이 잘 접목돼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4일부터 울산시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주차시설 등을 활용해 카카오T 바이크를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지역은 울산 남구 태화강역과 선암호수공원, 울산대공원, 울산대학교, 울주군 장검 나들목(IC), 중구 다운아파트와 우정혁신도시, 북구 울산공항 일대의 도심으로 정해졌다.
울산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전거 인프라 사용에 협조하고 카카오T 바이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를 맡는다.
울산시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먼저 400대를 운영한 뒤 보완점을 개선해 향후 운영 범위와 자전거 대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T 바이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를 설치한 뒤 가까운 자전거 위치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최초 15분 요금은 기본요금 1천 원, 보험료 130원을 더해 1130원으로 책정됐다. 이후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처음으로 가입할 때는 보증금 1만 원을 내야 한다.
울산시민은 최초 이용 때 기본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