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 29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석탄재 등 수입,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토론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놓고 공적 영역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석탄재 등 수입,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토론회에 참석해 “돈을 벌겠다고 일종의 쓰레기인 일본 석탄재를 수입하는 것에는 근본적으로 공적 영역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일본 석탄재를 수입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데 돈을 벌 수 있으니까 민간에서 수입한다”며 “공적 규제를 담당해야 할 공무원과 국가가 역할을 안 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환경부에서 검토해 시멘트 제조에 쓰이는 일본 석탄재는 기본적으로 수입을 못 하도록 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는 경기도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일본 석탄재를 수입해 제조한 시멘트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봤다.
이 지사는 석탄재 수입을 놓고 “쓰레기 더미를 뒤져 맛있는 것을 먹는 격”이라며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위해 외국 쓰레기인 일본 석탄재 수입규제는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우리는 세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말하지만 사실 후진국적 면모가 많다”며 “선진국의 품격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일본 석탄재로 국민의 집을 만드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