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9일 서울시청에서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나 한국과 일본 관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청은 29일 시청에서 박 시장과 하토야마 전 총리가 만났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하토야마 전 총리에게 “그동안 일관적으로 한일 우호관계에 노력해온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디지털시장실이 여러 데이터를 알기 쉽게 표시해 우수하다”며 “도쿄가 모델로 삼아 훌륭한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후 비공개로 한일관계 개선에 관해 면담을 진행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경제국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한국을 찾았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친한·진보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그는 최근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종료와 관련해 트위터에서 “한일 갈등의 원점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아 그들에 고통을 준 데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