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5위 제약사 소호와 수출계약을 맺은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 구강붕해필름이 인도네시아에서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 황우성 서울제약 대표이사 회장.
서울제약은 2017년 6월 소호에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실데나필, 타다라필 구강붕해필름 제품을 10년 동안 796만 달러(약 97억 원)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구강붕해필름이란 우표와 비슷한 모양의 필름으로 물 없이 혀 위에 올려놓으면 바로 녹아 약효성분을 빠르게 전달한다.
인도네시아 의약품시장은 2015년 기준으로 연간 4조8천억 원 규모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이번 허가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구강붕해필름 제품의 허가 취득을 통한 수출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연말에 첫 선적이 이뤄질 것"이라며 "서울제약은 구강붕해필름시장에서 글로벌 1위 회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