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가 18~26일 조지아 넨스크라에서 진행하는 현지 주민 물 이용 환경 개선 및 의료 서비스 지원 사회공헌활동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현지 주민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해외에서 물 이용 개선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8~26일 조지아 넨스크라에서 현지주민들의 물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학수 사장은 “세계적 물 전문기관으로서 물 문제 해결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지아는 흑해 연안에 자리한 국가로 러시아, 터키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은행 집계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018년 기준 4130달러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에 수자원공사 직원과 대학생 봉사자,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등 36명이 참여한다.
수력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사메그렐로제모스바네티’주에서 마을 2곳을 위해 물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물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 음용수 공급시설 설치, 보건소 위생환경 개선, 주민 이용시설 개보수 등이 진행된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 미술 분야 교육 봉사도 이뤄지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의료봉사도 시행한다.
수자원공사는 조지아의 전력 자립화를 지원하기 위해 넨스크라강 유역에 60만여 명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용량 280MW(한 해 발전량 1219GWh)의 수력발전댐도 건설하고 있다.
소양강댐 수력발전량의 2.5배가량에 이르는 규모로 조지아의 전력 생산원가 절감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9개 나라를 대상으로 모두 32회에 걸쳐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급수시설 설치, 소득 창출 기반 조성, 교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현지 주민 공동체가 자립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