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 투자손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합동검사 실시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8-19 13:3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 DLF)의 투자자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놓고 합동검사 실시 등 대응방안을 내놨다.

금감원은 19일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판매현황 및 대응방향’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파생결합상품을 놓고 관련 검사국이 연계해 8월 중으로 합동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투자손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합동검사 실시
▲ 금융감독원.

검사대상은 은행 등 판매사를 비롯해 증권사 등 발행사, 운용사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상품의 설계부터 제조, 판매 등 전체 과정을 비롯해 각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까지 점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검사와 병행해 논란이 된 파생결합상품과 관련된 민원 현장조사도 실시하는 등 분쟁조정절차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접수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관련 민원은 16일 기준으로 모두 29건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판매잔액은 8224억 원 정도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 4012억 원, KEB하나은행 3876억 원, KB국민은행 262억 원, 유안타증권 50억 원, 미래에셋대우증권 13억 원, NH투자증권 11억 원 등이다.

판매잔액의 89.1%인 7326억 원은 개인투자자 3654명에게 판매된 것이다.

논란이 된 파생결합증권의 기초자산은 주로 미국과 영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독일국채 10년물 금리 등이다.

미국과 영국의 이자율스와프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의 잔액은 6958억 원으로 7일 기준으로 85.8%인 5973억 원이 손실구간에 들어섰다. 평균 예상 손실률은 56.2%다.

독일국채 10년물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은 7일 기준으로 1266억 원 전액이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평균 예상 손실률은 만기쿠폰 지금을 고려하지 않고 95.1%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상품의 최종 손실규모는 만기에 확정되는 것으로 현재 시점에서 손실규모를 정확하게 확정할 수 없다”며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금리, 환율, 유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고위험 금융상품과 관련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