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재외공관 노동조합 첫 파업계획 철회, 외교부와 임금인상 합의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8-11 14:47: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교부 재외공관 노동자들이 외교부와 임금인상에 합의하며 첫 파업계획을 철회했다. 

1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노동평등노조 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 지부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9일 합의했다. 
 
재외공관 노동조합 첫 파업계획 철회, 외교부와 임금인상 합의 
▲ 외교부 청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은 기본급 기준으로 2019년 임금을 지난해보다 4% 인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외공관 행정직 지부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보조비 인상은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대신 외교부가 행정직의 주거보조비를 포함한 복리후생비 계획을 2020년 노사교섭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도록 권고했다. 
 
문현군 노동평등노조 위원장은 “조정안이 노조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외교부가 주거보조비 인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외공관 행정직 지부는 외국에 주재하는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관 등에서 비자 발급과 통·번역 등 실무에 종사하는 행정직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이다.

재외공관 행정직 지부는 임금이 최저임금 수준이고 주거보조비는 외무 공무원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사용자인 외교부를 상대로 임금 인상 등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해왔다.

이들은 7월17일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쟁의조정이 결렬되면 16일부터 재외공관별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