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 6~7곳을 대상으로 개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와대 안팎에서 개각시기를 이번주 안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9일 개각 관련 인사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8일 개각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기 2년을 넘어선 만큼 이번에 교체될 인사로 꼽힌다. 후임자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실상 내정됐다고 알려졌다.
현직 의원 장관 가운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2020년 4월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다음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가장 유력하게 꼽힌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물러날 의사를 각각 보였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도 이번에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과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의 이름이 나온다.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표완수 시사인 대표와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거명된다.
현재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이번에 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조성욱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유력 후보자로 꼽힌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이번 개각과 더불어 주미대사로 임명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