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처음으로 7나노 EUV(극자외선) 시스템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새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엑시노스9825의 자세한 성능정보를 공개했다.
▲ 삼성전자의 새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9825'. |
엑시노스9825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공개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9825가 7나노 EUV공정을 최초로 적용한 프로세서라고 소개하며 새 공정기술을 통해 성능과 전력효율을 모두 높였다고 밝혔다.
엑시노스9825는 인공지능 연산을 담당하는 뉴럴엔진프로세서(NPU)를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 관련된 기능을 구현하기 적합하다.
인공지능 연산용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밝기와 초점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데도 활용된다.
그래픽 성능도 이전 프로세서보다 개선돼 고사양 스마트폰용 게임의 로딩 시간을 줄이고 그래픽을 더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다.
최대 8K 해상도에 초당 30프레임 또는 4K 해상도에 초당 150프레임의 동영상을 구동할 수 있고 최대 2200만 화소 전후면카메라 또는 16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지원한다.
엑시노스9825는 최대 2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Cat.20 규격의 LTE 통신반도체를 내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5G통신반도체 ‘엑시노스모뎀5100’과 호환된다.
최대 4K(4096x2160) 또는 WQUXA(3840x240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고 UFS3.0 규격 낸드플래시와 LPDDR4X 규격 D램까지 지원한다.
사용자 정보를 물리적으로 복제가 불가능한 반도체에 저장해 보호하는 보안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