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고령자 일자리 확대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8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시니어 주택수리원’사업 지원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부금을 받고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 오거돈 부산시장(왼쪽)과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
시니어 주택수리원사업은 고령자 친화기업 공모에 선정된 '수리수리협동조합'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문기술을 보유한 시니어의 사회공헌 일자리를 창출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행정지원과 사업홍보를 맡고 부산도시공사는 주택 수리 등 일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수행을 위한 직무개발 컨설팅을 담당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달한 기부금 2억 원은 시니어 주택수리원사업 예산으로 사용된다.
부산시는 만 60세 이상 노동자 10명을 고용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다. 2024년까지 고용인원을 5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 전달식과 업무협약으로 고령자 친화기업이 조기에 정착돼 안정적으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수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니어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직종이 발굴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