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 경쟁에 뛰어들었다.
CJ헬로비전은 18일부터 알뜰폰 서비스 CJ헬로모바일을 통해 모두 12개 구간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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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로비전이 6월18일부터 데이터 중심 요금제 상품을 출시한다. |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크게 기존 휴대폰에 유심(USIM)을 갈아 끼워 가입하는 '더 착한 데이터 유심 요금제'와 단말기를 새로 구입해 가입하는 '더 착한 데이터 요금제'로 구성됐다.
CJ헬로비전은 ‘더 착한 유심 요금제’ 가운데 기본료 2만900원 요금제의 경우 기존 이통3사가 제공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인 유무선 무료통화와 기본 데이터 300메가바이트(MB)를 9천 원 싸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내놓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경우 같은 서비스를 받으려면 기본료 2만9900원을 내야 한다.
CJ헬로비전은 사실상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이통3사보다 1만 원 싸다고 강조했다.
‘더 착한 데이터 유심 요금제’ 가운데 기본료 4만9900원 구간에 가입할 경우 1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 이를 전부 소진해도 데이터 전송속도가 3~5MB로 느려지는 대신 추가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더 착한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최저 2만8900원부터 최고 9만900원까지 모두 7개 구간의 요금으로 나뉘어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이 요금제도 기존 이통3사보다 각 구간의 요금이 1천 원 싸다며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