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삼성 누버거버먼이머징 국공채플러스펀드’의 설정액이 1천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2018년 말 591억 원이었던 ‘삼성 누버거버먼 이머징국공채플러스펀드’에 올해 들어서만 400억 원가량 몰리면서 30일 기준 설정액 1024억 원에 이르렀다고 3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신흥국에서 발행하는 연 6% 수준의 달러 표시 통화채권에 투자해 자본차익, 배당금 등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환노출형이 17.66%, 환헤지형이 11.37%로 집계됐다.
환노출형은 환율에 따른 추가 손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며 환헤지형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미리 제거한 상품이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러시아 등 세계 66개국 300여 개 채권에 분산투자하며 국채에 약 64.5%, 정부보증채, 지방채 등의 준정부채에 약 21.3%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이머징(신흥국) 채권시장은 경제 기초체력이나 수급, 정부의 금리정책 등 우호적 환경 측면에서 여전히 유효하다”며 “금리 인하시기에서 이머징국공채펀드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