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중부지방에서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해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오후 5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시민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에서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예보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는 밤과 새벽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특히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돌발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100∼250mm, 많은 곳은 400m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영동·경상북도북부 지역은 10∼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단계 비상근무 가동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배수 펌프장 가동준비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의 점검 등을 요청했다.
또한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산간 계곡, 세월교 등에 출입을 통제하고 급경사지 붕괴를 대비해 응급복구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