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이 새 공장을 완공하며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임상 시제품 뿐만 아니라 첨단바이오의약품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제4공장을 경기도 김포 본사에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부터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기반 대장암 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위해 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쎌바이오텍이 개발하고 있는 대장암 치료제는 유전자 재조합 유산균을 캡슐 형태로 만들었다. 장에서 치료 단백질을 발현해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쎌바이오텍은 대장암 치료제가 경구형으로 투약하기 쉽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개선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한다.
제4공장의 완공으로 현재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대장암 치료제 개발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쎌바이오텍은 전임상실시기관에서 독성과 효능 검증을 마치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영장류를 대상으로 독성과 약동학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앞으로 후보 물질의 전임상과 의약품 시제품 생산을 위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기준 인증,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인증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