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19-07-23 17: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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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이 노조탄압 철회를 요구하면서 파업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노조 간부를 탄압해 노조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최상위 원청인 대한항공이 나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의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하청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취하와 체불임금 지급, 원청회사인 대한항공이 하청회사의 불법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개입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비행기 청소노동자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의 하청업체 ‘이케이(EK)맨파워’에 소속돼 있다.
대한항공의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은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간부로 활동하는 노동자가 중심이 돼 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시간 준수 등을 요구하며 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부분파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