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삼성 임직원, 재판에서 혐의 대체로 인정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7-23 17:4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 임직원들이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23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8명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삼성 임직원, 재판에서 혐의 대체로 인정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양모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와 이모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장은 "사실관계에 부인할 것이 없다"면서도 증거를 인멸했다는 대상과 범위가 정확하지 않다며 공소장 변경을 요구했다.

이들은 "영업비밀을 고려해 일부 내용을 삭제한 것은 정당한 부분이 있고 금융감독원에서 정확히 어떤 문서를 제출하라는 등의 요청이 없어 관련 자료를 편집해 제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분식회계 의혹 증거물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바닥에 숨긴 혐의로 기속된 안모 삼성바이오로직스 대리도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지만 백업 서버 초기화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 이모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 등은 아직 기록 검토가 끝나지 않아 의견을 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은 검찰수사가 예상되던 지난해 5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인멸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8월26일 3차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어 변호인들의 정리된 의견을 듣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