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의 무역규제에 결연한 의지로 맞설 것을 당과 정부에 요청했다.
이해찬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 연합이 과반을 확보했으나 헌법 개정을 위한 발의선 확보에는 실패했다”며 “이제부터 한국을 향한 경제침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이트리스트(우호국)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행위가 7월 말에서 8월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일본의 횡포에 당과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맞서야 한다”고 짚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18일 회동에서 합의된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비상협력기구 구성과 관련해서는 빠른 대응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어렵지만 일본과 분쟁은 반드시 이겨야 할 사안”이라며 “일본 정부의 비정상적 경제침략의 실체를 밝혀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갈등상황에 편승해 우리 정부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분열하는 행위를 삼갈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