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전국이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어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19일 오후부터 21일에 걸쳐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겠다.
▲ 18일 오후 어선들이 태풍 '다나스'를 피해 제주도 서귀포항에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
제주, 전남, 경남은 19일 오후부터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다.
예상 강수량은 300~400mm 수준이다. 비가 많은 곳은 700mm 이상 내리겠다.
20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분다.
강원 영동, 충청, 전북, 경북은 150~250mm 수준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400mm 이상 강수량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 경기, 강원영서 지방은 비교적 태풍의 영향을 덜 받아 강수량 50~150mm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다나스는 20일 새벽 제주도를 통과해 남해안에 진입한 뒤 오후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나스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옥외간판이나 시설물 등이 날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주말 내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만 기온은 크게 낮아지지 않겠다. 20일 전국 최저기온은 21~26도, 최고기온은 25~31도 수준이다.
다만 비바람이 불어 공기 질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까지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m³)’ 수준에 머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