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과 여야 5당 대표 공동발표문, "비상협력기구 통해 일본에 대응"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7-18 20:1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과 여야 5당 대표 공동발표문, "비상협력기구 통해 일본에 대응"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여야 5당 대변인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범국가 차원의 비상협력기구가 설치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여야 5당 대변인들과 함께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마련한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이를 위해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한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은 이번 회동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자유무역 질서를 위배하는 부당한 경제보복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일본 정부에 경제보복조치를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추가적 조치가 한일관계 및 동북아 안보협력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공동발표문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아래의 사항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1.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는 자유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이며 한일 양국의 우호적, 상호 호혜적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는 데 정부와 여야는 인식을 같이한다.

일본 정부는 경제보복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추가적 조치는 한일관계 및 동북아 안보협력을 위협한다는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 외교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 여야 당대표는 정부에 대해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차원의 적극적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으며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3. 정부와 여야는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우리 경제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국가경제의 펀더멘털 및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또한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한다.

4. 정부는 여야와 함께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소통과 통합을 위해 노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