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해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여당과 야당의 규제철회 결의를 알린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대표단을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인 7월 말 일본에 파견할 것”이라며 “국회 대표단이 일본 측에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해야 한다는 점에 한국 국회가 합의했다’고 통보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이 통과되면 국회 대표단은 그 결의안을 들고 일본에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대표단은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각 당 대표, 전문가 등 7~8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문 의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똑같은 합의선을 지니고 있다”며 “정부가 해법을 마련해 접촉하고 최종 마무리는 정상회담에서 하는 것이 교과서적 해법이지만 국회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