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온라인 직영점을 통해 가입한 고객에게 매월 휴대폰 요금을 7% 할인해 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경쟁에서 크게 뒤쳐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이런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
|
▲ LG유플러스가 9일 온라인 직영몰 ‘유플러스샵’(U+Shop) 전용 요금할인 프로그램 ‘유플러스샵 모바일 다이렉트’를 출시했다 |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직영몰인 ‘유플러스샵’(U+Shop) 전용 요금할인 프로그램 ‘유플러스샵 모바일 다이렉트’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유플러스샵 모바일 다이렉트는 유플러스샵을 통해 LG유플러스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매월 7%의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개념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요금제가 기존 LTE요금제와 데이터 중심 요금제인 ‘뉴 음성무한 데이터’ 요금제,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재 LG유플러스 신유통영업담당 상무는 “유플러스샵 모바일 다이렉트 할인 프로그램은 공식적으로 가장 저렴하게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이면서 차별화한 혜택으로 가계 통신비 부담 인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운데 하나인 ‘뉴 음성무한 데이터 59.9’ (월 기본료 5만99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제공)에 적용할 경우 기본료가 5만5707원으로 낮아진다.
또 기존 LTE 요금제인 ‘LTE 얼티밋 무한자유 124’ (월 기본료 12만4천 원)의 경우 2년 약정 기간동안 모두 18만 원의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프로그램으로 최근 이통3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경쟁에서 가장 뒤진 부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모두 210만여 명 가량인데 이 가운데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은 전체의 20% 수준인 40여만 명에 머물러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보다 5일 늦게 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은 전체 가입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6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도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60만 명을 확보해 LG유플러스와의 경쟁에서 크게 앞서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