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전기차배터리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경쟁사와 차별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05 11:1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고가의 자동차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유리한 상황에 놓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삼성SDI는 하반기부터 탄탄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신제품 출하가 시작되며 실적이 가파르게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SDI, 전기차배터리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경쟁사와 차별화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은 지난해 1조3860억 원에서 올해 2조254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 매출은 3조62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영업손실률도 지난해 16%에서 올해 8%, 내년 2%까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가 고가 자동차업체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집중하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경쟁사는 최근 폴크스바겐, 중국 지리자동차 등 전기차 가격대가 비교적 낮은 업체들과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아우디와 BMW 등 고급 자동차기업으로 꼽히는 고객사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시장 점유율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경쟁사와 비교해 배터리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데는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성장에 따라 기업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