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중저가인 '갤럭시A’ 시리즈를 중심에 둔 스마트폰사업 전략으로 젊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고 사장은 1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기고문을 내고 “갤럭시A는 소비자의 생활방식과 요구, 열정에 눈높이를 맞춘 새로운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갤럭시A 시리즈는 20만 원에서 60만 원 대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갤럭시A 시리즈에 멀티카메라 등 신기술을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먼저 적용하고 디스플레이 등 핵심성능도 이전보다 높이는 등 전략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세계시장에 출시된 갤럭시A80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전면카메라와 후면카메라를 합친 회전 카메라를 탑재했고 갤럭시A9는 처음으로 뒷면에 4개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고 사장은 “젊은 세대가 기술 혁신에 더 빨리 적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폰사업 전략을 바꿨다”며 “갤럭시A의 재탄생으로 소비자들에 적당한 가격과 높은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저렴해도 성능이나 사용경험을 해치지 않는 갤럭시A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젊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으로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고 사장은 ‘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동영상 시청 및 공유에 스마트폰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젊은 소비자들이 갤럭시A 시리즈를 사도 충분히 이런 기능을 만족하며 쓸 수 있도록 핵심성능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A는 삼성전자 갤럭시 생태계의 중심에 자리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를 갖춘 제품으로 모두가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