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년에 설립된 TUV 라인란드는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두고 세계에 500여 개의 지사와 시험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시험 및 인증기관이다.
TUV 라인란드는 △블루라이트 방출량 △빛 반사도 △화질 등 세 가지 항목을 놓고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패널을 평가했다.
올레드패널은 눈의 피로도를 높이고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라이트부분에서 방출량 34%(65인치 기준)로 기준치인 50%를 밑돌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동일 인치 최고사양 LCD TV의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64% 정도임을 감안하면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외부조명의 빛 반사도 부분은 0.87%로 기준치 1%를 넘지 않았다. 화질 부분에서도 넓은 색 영역과 HDR(High Dynamic Range) 등 모든 분야에서 기준치를 충족시켰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올레드TV의 가치가 한층 높아져 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증마크를 올레드TV 고객사와 유통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이 시청자의 눈 건강에 합리적 디스플레이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올레드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홀거 쿤즈(Holger Kunz) TUV 라인란드 제품인증 사업부문 회장은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인증을 획득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올레드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국제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