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전기차로 원통형배터리 공급처 넓혀 실적증가 힘 더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6-26 10:2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주로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에 쓰이던 원통형 배터리의 공급 분야를 전기차까지 다변화하면서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전자재료와 원통형 배터리공장 가동률 상승이 중대형 배터리 부진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삼성SDI, 전기차로 원통형배터리 공급처 넓혀 실적증가 힘 더해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00억 원, 영업이익 132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이 박 연구원의 기존 전망치인 1270억 원에서 늘어나는 수치다.

원통형 배터리를 포함한 소형 배터리와 전자재료의 실적 호조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배터리의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타격을 만회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 공급처를 전기차분야로 확대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원통형 배터리는 그동안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 배터리 탑재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제품에 주로 쓰였는데 최근 들어 전기차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SDI의 다양한 배터리 공급처 확보는 2020년부터 배터리사업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에 쓰이는 중대형 배터리 수요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삼성SDI의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280억 원, 영업이익 77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8.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