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바바가 중국의 경제신문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마윈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디어회사 인수를 추진해 왔다. 마윈 회장은 미디어회사를 통해 금융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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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경제지인 ‘제일재경일보’에 2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30%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제일재경일보는 상하이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 매체다. 이번 제일재경일보 지분 인수는 알리바바가 지난해 11월 상하이미디어그룹과 금융서비스와 비즈니스뉴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마윈 회장은 지난해부터 중국 미미어회사 인수를 추진해왔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6월 일간지 21세기 경제보도와 재테그주간, 포브스 중국판 등을 보유하고 있는 또다른 대형 미디어그룹 '21세기 미디어' 지분을 5억 위안에 인수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마윈 회장은 앞으로 제일재경일보와 금융데이터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통계 데이터를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사업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4월 중국 지방정부들이 전자상거래 통계를 검색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27일 은행업에 본격 진출했다. 알리바바는 본사가 있는 항저우에 ‘저장왕상’ 은행을 공식적으로 열었다. 알리바자는 지난달 15일 홍콩증권사 '루이둥그룹'을 인수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제일재경일보와 함께 미디어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