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전KPS 목표주가 하향, UAE 원전의 장기 정비계약 기대 못미쳐

백승진 기자  2019-06-25 09:24: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전KP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장기 정비계약(LTMA) 내용이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흐름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전KPS 목표주가 하향, UAE 원전의 장기 정비계약 기대 못미쳐
▲ 김범년 한전KPS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전KPS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전KPS 주가는 24일 3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전KPS는 2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와 애초 예상했던 계약기간(10년)보다 짧은 5년 장기 정비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금액도 나와 에너지에서 발행할 역무지시서에 따라 결정하기로 해 불명확하다"고 파악했다.

그는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관련 매출도 예상보다 늦은 2021년부터 발생함에 따라 한전KPS의 매출 인식이 지연돼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2015년 채용된 관련인력 400명이 2021년 원전 1호기 상업 운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한전KPS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424억 원, 영업이익 612억 원을 거둬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 인식되지 않은 원자력부문 정비매출과 성과보수 충당금 일부 환입 등이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KPS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400억 원, 영업이익 17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0.6%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

인기기사

한수원 체코 원전사업에 현지 전문가 회의적, "비용 증가와 기술분쟁 리스크" 김용원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SMR 수주 기대 커져, 박정원 두산그룹 사업개편 주주 불만 잠재.. 신재희 기자
SK하이닉스 HBM 남다른 수익률, 2분기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넘나 나병현 기자
최태원의 'SK온 살리기' 위한 합병 묘수, 배터리 장기침체 땐 그룹 전체 타격 신재희 기자
윤석열 탄핵청문회 입장하던 전현희 부상 당해, 정청래 “형사고발 검토” 김대철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6주 연속 1위로 독주체제 지속, OTT '돌풍' 1위 사수 김예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9%, 정당지지 국힘 35% 민주 27% 혁신당 8% 조충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세계 곳곳에서 공항 은행 통신대란 정희경 기자
TSMC 2나노 이하 파운드리 기술도 우위 자신, 삼성전자·인텔 추격 적극 견제 김용원 기자
'서울은 남 이야기' 좀처럼 안 팔리는 지방아파트, 건설사 양극화 부추긴다 김바램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