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부겸 국회의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21일 대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DGB 피움 랩' 개소식을 연 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DGB금융지주> |
DGB금융그룹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인 ‘DGB피움랩(DGB FIUM LAB)’ 문을 열었다.
DGB금융지주는 21일 대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2019 ‘DGB피움랩’ 1기 스타트업업체들과 함께 개소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회의원,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올해 슬로건을 ‘디지털·글로벌 뱅킹그룹(Digital & Global Banking group)’로 정하고 그룹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이번 ‘DGB피움랩’ 출범은 DGB금융의 굳은 디지털 혁신 의지와 핀테크기업의 동행을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 금융권 최초 출범한 ‘DGB피움랩’을 통해 핀테크기업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펼쳐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운영, 규제혁신 등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국내 핀테크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방금융권 최초로 세워진 핀테크랩인 ‘DGB피움랩’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Innovation)의 ‘I’를 합해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Fium)’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DGB금융그룹 계열사와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해 핀테크 역량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워졌다.
DGB금융그룹은 대구은행 제2본점 5층을 스타트업 생태계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도 마쳤다.
‘DGB피움랩’ 1기에 참여할 스타트업은 42마루(인공지능), 파이어씨드(간편결제), 헥슬란트(블록체인), 데이터앤애널리틱스(로보어드바이저) 등 4곳이 선발됐다.
DGB금융그룹은 ‘DGB피움랩’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DG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앞으로 5년 동안 스타트업 20곳을 대상으로 20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한다.
업무를 볼 수 있는 독립된 공간 및 공유오피스, 사무용기기 등을 제공하고 그룹의 법률 및 세무, 회계, 대출 전문가들의 자문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외부 전문가 멘토링 및 투자설명회, 시연회(데모데이) 등을 통해 외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국내 시장조사 및 상품조사, 분석을 통해 고객 수요와 시장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적재산권(IP) 관련 특허 출원 및 선행특허 권리 분석, 분쟁 대응전략 등도 함께 세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