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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6조3천억 넘어설 듯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6-02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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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모바일D램과 낸드메모리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2일 “SK하이닉스가 스마트폰용 모바일D램과 낸드메모리사업을 앞세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3D낸드 양산과 TLC낸드 적용확대로 사업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했다.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6조3천억 넘어설 듯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의 3D낸드는 기존 2D낸드에 비해 집적도를 높여 성능을 개선한 고성능 스마트폰 부품이다.

TLC낸드는 스마트폰과 PC용 저장장치인 SSD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 부품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시장에서 고성능 스마트폰과 SSD를 탑재한 노트북PC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부품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기술에 연구개발을 지속해 올해 하반기에 새 공정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낸드메모리를 이전보다 더 정교한 21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하며 3D낸드도 기존 36단에서 더 기술력이 높은 48단 공정으로 확대한다.

SK하이닉스는 생산부품의 성능을 높여 점점 고사양화하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소 연구원은 “PC용 D램 수요가 줄고 가격하락이 커지며 우려가 생겼지만 낸드메모리 경쟁력 강화로 긍정적 전망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6조304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23.4% 증가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매출의 20% 비중을 차지하던 낸드플래시사업을 올해 안에 비중을 높이기 위해 설비확장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도 이천에 새로 설립한 반도체 양산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도 “낸드플래시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꾸준히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가격이 더 올라 SK하이닉스의 업황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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