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과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가 12일 신한금융투자와 카사코리아의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가 카사코리아와 손잡고 부동산 수익증권을 디지털 형태로 바꿔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카사코리아’와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카사코리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5월 금융위의 금융 분야 규제 샌드박스에 포함됐다.
카사코리아는 부동산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바꿔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Contract)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이 전자증서를 서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사코리아의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 개설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증권사 최초로 적용해 전자증서의 매매를 기록하는 분산원장을 카사코리아와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이 시장에 안착하면 그동안 사모펀드와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이뤄지던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 간접투자에 개인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예상했다.
현주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장은 “금융시장 질서 안정성과 보안 및 절차에 유의하고 자산보호 및 계좌 연동시스템을 지원해 혁신금융서비스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에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