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국콜마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공장 가동률 높아져 실적 좋아져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06-13 11:19: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콜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는 제약부문의 약가 인하 우려를 딛고 중국 우시(무석) 공장의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콜마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공장 가동률 높아져 실적 좋아져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12일 6만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정부의 복제약(제네릭) 규제 대책과 이에 따른 제약 부문 약가 인하 우려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중국 우시 공장에 신규 고객사들 수주가 발생해 중국시장 화장품 부문 성장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발표할 복제약 규제 대책은 3년의 유예기간이 있어 당장 한국콜마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14일까지 의견수렴을 하고 있어 실제 규제 대책을 시행할 때 규제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정부규제 대책에 따른 한국콜마 실적 하락에 관한 시장의 우려감이 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시공장의 1분기 매출은 한국콜마가 제시한 실적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 새로운 중국 고객회사들이 수주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시공장의 화장품 생산량이 늘어나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3분기에 매출 4292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유럽연합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협상 가능성, 친환경 목표 달성 대안 부족 김용원 기자
중국 BYD 이어 지리도 한국 전기차시장 진출 추진, 미국 유럽 관세 인상 대응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