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젠휴먼케어가 유전자 검사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자 검사를 통한 유전체 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해 개인별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디젠휴먼케어는 2012년 설립된 유전체 분석 전문회사다. 유전자 진단방법과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유전자 검사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M-CHECK(의료기관 전문서비스), MELTHY(개인 유전자 검사서비스), MELTHY global(해외 유전자 검사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M-CHECK는 수검자의 혈액, 타액 등을 채취해 전문 의료기관에서 유전적 질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MELTHY는 소비자들이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유전자 검사기업에 직접 의뢰하는 서비스다.
MELTHY global은 기존 서비스 항목에 운동능력, 건강관리, 학습능력, 영양소별 대사 관련 항목을 추가한 분석서비스로 유전적 특성과 관련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유전체시장은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인식 변화와 인구 고령화, 의료비 지출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소비자가 직접 유전자 검사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법률이 정비되면서 국내 유전자 검사산업의 성장발판도 마련됐다.
국내 예측 유전자 검사시장은 2018년 147억 원에서 2021년 641억 원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DTC 유전자 검사시장도 2018년 48억 원에서 2021년 19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메디젠휴먼케어가 M-CHECK와 MELTHY를 접목한 응용서비스를 개발해 다양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